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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15:52

빅뱅, 섬머소닉 2010 메인스테이지 출연 확정!

http://www.summersonic.com/2010/lineup/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오늘 발표가 되었네요.

그 빅뱅이 이 빅뱅이 맞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거 같은데, 
공식홈페이지의 뉴스란에 보면 

"오늘 추가된 것은, 작사작곡에서 댄스메이킹까지 하는 한국 출신의 5인조 댄스 보컬 그룹 BIGBANG"라고 되어있습니다.

놀랍네요.

거기다가 메인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는, 마린스테이지에 서게 됩니다.
서태지가 2000년도 초반에 한 번 마린스테이지에 선 적이 있었죠.
올해는 스티비 원더가 라스트 공연이구요.
대단하다고 밖에 말 할수 없네요.

오늘 막 발표된 사항이라서, 저녁 떄쯤이면 각종 포털 사이트 메인으로 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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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04:27

섬머소닉 Summer Sonic 09 후기


돈의 압박이 살짝 있었기 떄문에, 나는 둘째날 밖에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3일간 진행된 이번에는 내가 아주 관심있어하는 아티스트들이 뿔뿔이 흩어져버려서, (첫 날 - Nine Inch Nails, 둘째 날 - Placebo, 셋째 날 - Keane) 하루를 골라야 한다는 게 꽤 압박감이 있었다.

8일 아침 5시까지 근무하고, 집으로 잠깐 와서 샤워하고 배 좀 채우고 하다가 9시경에 출발!


길조 인가? 흉조 인가?
지하철 역에서 매미를 봤다. ㄷㄷㄷ


대략 10시10분경에 섬머소닉이 열리는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 마린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마쿠하리멧세는 우리나라의 코엑스같은 대형 전시장. 콘서트도 꽤 열린다.
나는 2년 전, '음향기기박람회'와 지난해의 섬머소닉08에 이어 세번째 방문이다.
마린스타디움은 프로야구 '치바 롯데 마린스'의 홈경기장.

섬머소닉에서는 메인 스테이지라고 볼 수 있는 '마린 스테이지'가 야구장내에서 열린다.

여기서 대략적인 스테이지를 소개해보자면,

마쿠하리 멧세 AREA 에서는 '마운틴 스테이지' '댄스 스테이지' '소닉 스테이지'
마린스타디움 AREA 주변에서는 '마린 스테이지' '아일랜드 스테이지' 그리고 바닷가 바로 옆의 백사장에서 열리는 '비치 스테이지'가 있다. 

스테이지의 규모로 보면 '마린 스테이지'가 메인이고 그 다음이 '마운틴 스테이지'. 나머지는 삐까삐까하다.




마쿠하리멧세의 대략적인 규모를 알 수 있다. 실제 규모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의 건물이 하나 더 옆으로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일단, 기념 티셔츠가 하나 구입하자.
지난해에 이 티셔츠 한 장 산다고 무려 1시간 넘게 줄을 섰었다. 
올해도 나름 각오를 했는데, 40여 분만에 구입 할 수가 있었다.


조명 상태가 안 좋은데, 티셔츠색의 실제 색상은 연한 회색이다.
원래 파란색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매진되어 있었다. -_-;; (3500엔)


총 세 곳의 판매소 중, 내가 티셔츠를 구입했던 한 판매소.


마쿠하리멧세 안에 설치된 타임 스케줄과 지도.


일단 코로나를 한 잔 마셨다.
판매 부스 직원이 맥주를 따르다가 "레몬을 빠뜨렸는데 괜찮겠어요?" -_-;;
상냥한 미소에 어찌 그냥 거절을 할 수 있으랴. 괜찮다고 했다. ;;
(600엔)
맥주는 전부 600엔에 팔더라. 

12시부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이다.

내가 볼 아티스트들은 '마운틴 스테이지'와 '마린 스테이지'에 집중되어있다.

참고로 지난해 내가 간 날에는 'The Verve' 'Prodigy' 'Panic at the disco' 'One Republic' 'Trivium' 'Cajun dance party'등을 봤었다.

마린 스테이지부터 갔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Lenka'의 공연이 시작~!


솔직히 섬머소닉 라인업을 보고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 
노래도 노래지만, 몸 짓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웠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아프로머리를 한 색소폰 아저씨도 멋졌음.

공연중간에 일본어로 멤버를 소개하게 하는 서비스를 보여줬다. 
"세쿠소혼의 xx. '도라무의 xx' ㅋㅋㅋ

다음 공연도 '마운틴 스테이지'.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사왔던 주먹밥을 하나 먹고 준비한다.

다음 스테이지는 'Paolo Nutini'라는 호주 출신의 가수였다.
역시나 라인업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새 신발'이라는 곡을 듣고, 라이브를 보기로 결정했다.

외모와는 다르게 꽤 나이드신 아저씨 목소리. 멋졌다.


미안하다. 공연은 제대로 못 봤다. -_-;;

전 날, 전혀 잠을 못자서 이때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다.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무대 가까이 가지 않고, 무대 옆의 대형 스크린으로 보기로 결정.
첫곡은 제대로 봤다. 퍼질러 앉아서... 광기 어린 듯한 퍼포먼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상당히 주목 받을 아티스트가 될 것 같고,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가방을 베개로 삼고, 완전 90도로 퍼질러 누웠다. 잤다. -_-;; 
잠깐잠깐 깨면서 목소리는 듣기도 했지만, 실내 스테이지에 다가 바닥도 차가워서, 자고 일어나니 마지막 곡. -_-;;
내 주위로 공연을 보고난 사람들이 걸어 나간다. -_-;;;

이제부터는 '마린 스테이지'에서만 쭉~ 있으면 된다.

마쿠하리멧세에서 마린스타디움까지는 걸어서는 10분정도 걸린다.
거이 2~3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그때는 줄이 너무 길어서,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불고, 걸어서 마린스타디움 도착!


이 사진은 마린스타디움에서 마쿠하리 멧세로 가는 셔틀버스의 승차장.
뒤에 보이는 하얀 천막이 '아일랜드 스테이지'.

다음 볼 공연이 'Placebo'인데,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갔다. 


이렇게 보니, '공연음향'을 하는 엔지니어들도 멋져보였다. 무엇보다 이런 라이브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게 ㄷㄷㄷ
내가 '2학년때 공연음향'말고 '레코딩'을 선택했는데, (원래부터 '레코딩'을 공부하려고 유학을 선택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영국이 아닌 일본으로 오게 된거 였기도 하지만) '공연'은 너무 싸돌아 다녀서... -_-;;;


'The All-American rejects'라는 생소한 그룹이었는데, 파워풀 했다.

이 그룹의 공연이 끝나고 "Placebo'를 보기위해 다시 야구장을 나가서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Placebo' 강림!


살짝 사진도 찍었지만, 촛점은 어디로... -_-;;;

완벽한 라이브였다. 
매너도 좋았고, 오프닝곡부터 세번째 곡까지는 내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Placebo의 신작 'Battle for the sun'의 트랙 순서대로 불러주어서, 아주 좋았음.

그 외의 곡들은 잘 몰라서... ;;


중반 즈음에는 드럼으로 쭉 가다가 보컬인 브라이언 몰코가 기타와 함께 치고 들어가는 곡이 있었는데, Guitar Effect의 페달이 문제가 있었던지, 'Stop, Stop'을 외치고,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곡을 진행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후로도 페달에 몇번이고 신경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이 끝나고는 멤버들과 다같이 손을 잡고, 허리숙여 인사하는 센스도 보여주고, 손가락을 브이자로 하고 'Peace!'를 외치는 것을 몇 번이고 하였다.


잠깐이지만 드럼으로 밴드에 몸 담았던 나로서는 'Placebo'외의 많은 밴드들을 보면서 
"드럼만 죽어난다."라는 생각을 충분히 느끼게 해줬다.;;


'Placebo'의 공연 이 후, 'Hoobastank'였다.
'The Reason'이라는 곡이 매력적으로 들려서 몇 년전에 그 곡이 포함된 앨범을 구입했으나, 라이브 영상들을 보고, 불안정한 보컬과 'The Reason'에서의 절정에 치닫는 부분에서만 무조건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겨버리는 게 별로여서 'Hoobastank'는 쉬는 시간 겸 식사시간으로 정하였다.;;

잠깐 '비치 스테이지'로 갔다.


좋쿠나~!~


'솔직하게 오픈 업!'하고,


요걸 뭐라고 하더라.. 기억 안 날 땐, 그냥 '입장팔찌'..


이 곳이, '비치스테이지'.
아필 내가 간 시간대가 장비 셋팅 시간대여서 공연을 보진 못했다.

다시 '마린 스테이지'로 간다.

아직도 'Hoobastank' 진행 중 -_-;;
체력보충을 위해 밥을 먹자.


이름만 '게 덮밥'인 '계란 덮밥'을 구입.
그리고 맥추도 피쳐링 해줬다.


보컬이 일본계라서 그런 지, 간간히 말하는 일본어의 발음은 역시 좋았다.

한 참 먹고 있을 때, 'The Reason'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마이크 넘기는지 보자"라는 생각으로 집중.
.
.
.

역시나. 그랬다.-_-;;

근데 'Hoobas'의 인기는 생각보다 많았다.
보컬이 일본계라서 그런건가? 


'Hoobas'의 공연때부터 이미 1층 좌석의 자리는 없다라는 방송이 나왔었고, 어쩔 수 없이 2층에 있었다.

'Hoobas'의 공연이 끝나간다.
이제 'B'z'를 보기위해, 경기장안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선다.

안내원이 외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앞쪽의 스탠딩석으로 못 들어갈 수 있다'고...
근데 헤치고 헤치고 나간 끝에 비교적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무대 옆의 파란, 세로로 길다란 SS09라고 쓰인 부근까지.


'B'z'라는 그룹은 한국에 있을때는 그냥 일본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 뮤지션.이라는 거 정도만 알고 있었고, 처음에 들었을 땐, 보컬의 목소리가 째지는 듯이 들려서 별로 였다.
하지만, 일본와서는 상당히 좋아진 그룹이다.
보컬도 보컬이지만 기타 형님이 심하게 멋지다.

별다른 멘트 없이 거의 공연만 쭉이어졌다.

내가 아는 곡들이 딱! 3곡 있었다. 나머지곡들은 심히 생소해서, 다들 따라 부르는데 그냥 몸만 흔들어댔다. ;;
중간에는 응원할 때 쓰는 그 박수로 
일본어로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만세!'라고 하며 관중들을 유도 했는데, 나는 뭐 좀 그래서 따라하진 않았다.

보컬 횽님은 자신만의 특유의 초고음으로 관중들에게 함께 샤우팅 할 것을 외쳤지만, 그 고역을 따라가는 사람이 몇 명 있으랴... 옆에서 '헉~!~'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혀 삐떡거림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낸 공연이었다.

이제 마지막. 오늘의 클로징 공연인 'Linkin Park'의 무대만이 남았다.

이 들의 음반은 'Mateora' 딱 한장만 갖고 있고, 최근에 나왔던 트랜스포머2에 쓰인 곡만을 듣고 공연을 보게 되어, 역시나 따라부르긴 힘들었다.


몸을 제대로 흔든 공연이었다.

어디부터가 앵콜 곡인지를 모를 정도로 불러제꼈는데, 예정 되었던 공연시간보다 15분정도 늦게 시작되었고, 예정보다 30분정도 늦게 공연이 끝났다.
보컬 'Chester'의 프로젝트 'Dead by Sunrise'의 공연도 있었고, 랩과 보컬을 맡고 있는 'Shinoda'의 솔로 랩도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Faint'로 마무리 되었다.


조셉 형님 역시 멋졌다.
패드를 치는 게 이토록 멋져보인 적도 별로 없었다고 생각 했을 정도.

공연 시작 전에는 장내 MC가 내년경에 모든 장르가 섭렵 된 'Linkin Park'의 신보가 발표된다고 했는데, 기대가 된다.

이 후, 살짝 고민에 빠졌다.

본 공연 들은 이제 모두 끝났고, 야간 공연으로 들어가는데, 10시 30분부터 '소닉 스테이지'에서 '미국의 신신애'인 'Lady Gaga'의 공연이 있었다.



꽤 보고 싶었던 아티스트였지만, 공연이 끝나면 대략 12시.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가기는 힘들게 되고, 결국엔 새벽까지 계속 공연을 보게 되는 것 이었다.
근데 28시간여 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고,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고, 다음 날 오후부터 근무하러 가야되는 상황이어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즐거웠다.
솔직히 지난해 보다는 내가 원하는 아티스트들을 보진 못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아주 즐거웠다.
혼자가서 심히 외로웠다는 점 빼고는... 흑흑...

얼굴에 남은 건, 자외선으로 인해 빨갛게 변해버린 피부색.
 
내년도 기대된다~!



(Summer Sonic의 마크가 있는 사진들은 섬머소닉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ummersonic.com 에서 퍼왔습니다.)
Trackback 0 Comment 9
  1. 락갤러 2009/08/10 04:43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슴다

    • visualbreak@gmail.com 2009/08/10 04:45 address edit & del

      락갤러 ㅋㅋㅋ

  2. 락갤러2 2009/08/10 04:54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슴 ㅋㅋ

  3. 락갤러3 2009/08/10 08:26 address edit & del reply

    후바스탱크 사진좀 있으면 올려줘요 한장말구

    • visualbreak 2009/08/10 14:05 address edit & del

      Summersonic.com에서 약간 밑에 보면 'Live Report'라는 배너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면 아티스트 사진 다 뜸.

  4. 락갤러4 2009/08/10 09:17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봐뜸

  5. 제시카여신 2009/08/10 09:40 address edit & del reply

    디올아메리칸프로젝트가 아니라 리젝트 ㅋ 오타수정요망 구경 잘 하고 가요~
    후바스탱크 여전히 마이크 넘기는구나 ㅋㅋㅋ 쩐다.

    • visualbreak 2009/08/10 14:09 address edit & del

      아하~! 수정완료.
      마이크 넘기는 건, 나도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해버릴 줄이야. 아주 온갖폼은 다 잡으면서 말이죠. ㅋㅋㅋ

  6. 음반갤러 2009/08/10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음!